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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관중 들어오면 출전 안할래"...휴스턴오픈 관중 입장 허용 방침에 '펄쩍'

2020-10-22 15:21

필 미켈슨[AP=연합뉴스]
필 미켈슨[AP=연합뉴스]
미PGA 투어가 휴스턴오픈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자 필 미켈슨(50·미국)이 펄쩍 뛰었다.

미켈슨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기자 회견에서 “휴스턴오픈이 물론 안전하게 치러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휴스턴오픈 출전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2천 명 이상이 모이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도 그만큼 커진다고 받아들이는 셈이다.

올해 휴스턴오픈은 1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다.

마스터스는 휴스턴오픈 바로 다음 주인 11월 12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개막한다.

미켈슨은 2011년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PGA 투어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6월 중순부터 재개됐다.

재개 이후 9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린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 소규모 팬들의 입장이 허용된 적이 있고 29일 개막하는 버뮤다 챔피언십과 11월 휴스턴오픈에는 더 많은 수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미컬슨은 휴스턴오픈과 같은 기간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나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만일 피닉스 대회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으면 그 대회에 출전한 뒤 마스터스에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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