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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란(매화급)·임수정(국화급)·이다현(무궁화급), 안산김홍도 장사 '등극'...단체전 우승은 구례군청

2020-10-21 21:14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우승자들.[대한씨름협회 제공]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우승자들.[대한씨름협회 제공]
이아란(안산시청)이 매화급, 임수정(콜핑)이 국화급, 이다현(거제시청)이 무궁화급 장사에 각각 등극했다.

이아란은 21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제1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매화급(60㎏ 이하) 장사결정전(3전 2승제)에서 이연우(구례군청)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따냈다.

1월 설날대회와 7월 단오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아란은 뒷무릎치기와 오금당기기로 이연우를 제압하며 올해 3관왕을 달성, 개인 통산 네 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화급(70㎏ 이하)에서는 '절대강자' 임수정이 설날·단오·추석대회에 이어 올해 4관왕에 오르며 독주를 이어갔다.

임수정은 결승에서 엄하진(구례군청)과 접전을 펼쳤다.


첫판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엄하진의 경고 누적으로 한 점을 챙긴 임수정은 두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상대를 눕히고 개인 통산 16번째 국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무궁화급(80㎏ 이하)에서는 이다현이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현은 결승에서 만난 김다영(구례군청)을 첫판 밀어치기로 쓰러뜨린 뒤 두 번째 판에서 2초 만에 들배지기를 성공해 올해 4관왕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7번째 무궁화장사다.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단체 우승한 구례군청팀.[대한씨름협회 제공]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단체 우승한 구례군청팀.[대한씨름협회 제공]


단체전 결승(팀 간 5전 3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는 구례군청이 거제시청을 3-1로 물리쳤다.

양윤서(매화급), 김근혜(국화급), 이연우(매화급), 엄하진(국화급), 김다영(무궁화급)으로 구성된 구례군청은 양윤서와 김근혜가 2점을 먼저 가져오면서 앞섰다.

무궁화급에서 이다현이 김다영을 누른 거제시청이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매화급 경기에서 거제시청 한유란이 부상으로 기권하며 구례군청이 3-1로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0 제1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개인전 경기 결과
△매화급(60kg 이하)
매화장사 이아란(안산시청)
2위 이연우(구례군청)
3위 김시우(화성시청) 이서후(콜핑)
△국화급(70kg 이하)
국화장사 임수정(콜핑)
2위 엄하진(구례군청)
3위 김다혜(안산시청) 김주연(화성시청)
△무궁화급(80kg 이하)
무궁화장사 이다현(거제시청)
2위 김다영(구례군청)
3위 정지원(콜핑) 신유리(화성시청)
△단체전
우승 구례군청
2위 거제시청
3위 콜핑, 안산시청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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