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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나온다"...조조 챔피언십서 2연패·83승 재도전

2020-10-20 11:43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우승 당시 우즈<br />[EPA=연합뉴스]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우승 당시 우즈
[EPA=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출전을 위해서다.

우즈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조조 챔피언십에 나와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다.

우즈는 당시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한 바 있다.

한국 제주에서 열리던 더CJ컵, 중국 상하이의 HSBC챔피언스와 더불어 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하나인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열리게 됐다.

대회 장소인 셔우드 컨트리클럽은 우즈에게는 ‘안방’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열었고, 우즈는 이 중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PGA 투어 통산 최다승 단독 1위(83승)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우즈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이틀간 10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90위에 머문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주 더CJ컵에 이어 이번 대회도 불참하는 가운데 2∼5위인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모두 나온다.

더CJ컵에서 PGA 투어 233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제이슨 코크랙(미국)도 출전해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3위에 올랐던 임성재(22)를 비롯해 안병훈(29), 김찬(30)이 출전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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