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롯데, 스트레일리 호투와 홈런 4발로 가을야구 희망 이었다

2020-10-18 17:52

롯데가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눈부신 역투와 홈런 4발을 앞세워 선두 NC를 누르고 3연패를 벗어났다.

롯데의 댄 스트레일리가 NC를 상대로 14승째를 올려 역대 최다승 외인투수로 등극했다.[연합뉴스]
롯데의 댄 스트레일리가 NC를 상대로 14승째를 올려 역대 최다승 외인투수로 등극했다.[연합뉴스]
롯데는 18일 창원 원정경기에서 스트레일리의 6이닝 호투에다 정훈, 전주우, 이대호, 이병규가 홈런포에 가세하면서 NC를 9-2로 이겨 가을 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기며 롯데 외국인투수로는 처음으로 14승(4패)째를 챙겼다. 지금까지는 쉐인 유먼(2012·2013년), 크리스 옥스프링(2013년), 조쉬 린드블럼(2015년), 브룩스 레일리(2017년)가 모두 13승에 그쳤었다.

특히 스트레일리는 올시즌 탈삼진 1위 투수답게 안타는 5개만 내주고 탈삼진 11개를 잡아내 시즌 통산 196개로 2위 알칸타라(172개)에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8월 23일 대구 삼성전부터 개인 7연승.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6⅓이닝 3실점(1자책)으로 시즌 9패(11승)째를 당했다. 라이트는 지난 2일 창원 삼성전부터 4연패.

롯데는 1번 타자 중견수 정훈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훈은 2010년 데뷔 후 처음으로 10호 홈런을 날려 시즌 두 자릿수 홈런 타자로 등극했다.

스트레일리는 6회말 첫 실점을 하자 롯데 타선은 전준우의 좌월 2점포에 이어 이대호의 좌월 솔로포가 연속으로 터졌고 9회에는 이병규의 1점 홈런으로 NC 구격의 기세를 꺽었다.

NC는 이날 창원NC파크를 찾은 4천422명의 만원 관중(전체 20% 기준) 앞에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3'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롯데 자이언츠 9-2 NC 다이노스(창원)
롯데 (6승8패)
001 010 331 - 9
000 001 010 - 2
NC
△ 승리투수 = 스트레일리(14승 4패)
△ 패전투수 = 라이트(11승 9패)
△ 홈런 = 정훈 10호(5회1점) 전준우 23호(7회2점) 이대호 19호(7회1점) 이병규 6호(9회1점·이상 롯데) 박민우 8호(8회1점·NC)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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