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4일 '엘 클라시코' 앞둔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동반 패배'

2020-10-18 11:01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뒤 기뻐하는 카디스 선수들.  [EPA=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뒤 기뻐하는 카디스 선수들.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로 불리는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가 15년 만에 1부로 승격한 카디스에 안방에서 무릎 꿇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카디스에 0-1로 졌다.

전반 16분 카디스의 안토니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내줘 기운 승부를 끝내 되돌리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후반 시작하면서 4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등 분위기를 바꿔보려 애썼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후반 37분 카림 벤제마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3승 1무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는 가까스로 유지했다.

하지만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카디스에 져 충격은 컸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듯한 표정의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뜻대로 풀리지 않는 듯한 표정의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패배 소식이 전해진 뒤 헤타페와 원정 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도 똑같이 0-1 패배를 떠안았다.

전반 20분 리오넬 메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 득점 기회를 날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프렝키 더용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를 헤타페의 하이메 마타가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로날트 쿠만 감독과 새로 시작한 이번 시즌 들어 리그 4경기 만에 처음 패배의 쓴맛을 봤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4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노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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