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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출발' 김시우, PGA투어 더CJ컵 1R 3언더파 공동 9위…해턴 7언더파 선두

2020-10-16 10:26

김시우가 15번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스포티즌 제공]
김시우가 15번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스포티즌 제공]
김시우(25)가 1라운드를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티럴 해턴(잉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8번 홀까지 버디 3개를 뽑아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을 처음 밟아본 김시우는 연습 라운드 때도 10∼18번 홀은 쳐본 적이 없어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1번 홀로 넘어와서는 6번 홀까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었지만 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으로 홀 60㎝ 옆에 붙여 이날 4번째 버디를 뽑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아쉽게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마지막 홀을 아쉽게 끝내 조금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다 좋았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같이 플레이한다면 주말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훈(33)과 안병훈(29)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37위에 머물렀고, 김한별(24)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46위에 그쳤다.

이태희(36)와 김주형(19)도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김성현(22), 이재경(21)은 5오버파를 쳤다.

이경훈(29)은 6오버파, 함정우(26)는 7오버파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23위 임성재(22)는 6오버파 78타로 컷 탈락 걱정을 하게 됐다.

11일 영국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시간을 날아와 출전한 해턴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곁들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러셀 헨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추격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건재를 과시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또 2개월여 만에 복귀한 관심을 모았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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