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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이정현, 이 언니들 모두 제치고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골프 우승

2020-10-15 19:00

강민구배 우승한 이정현[대한골프협회 제공]
강민구배 우승한 이정현[대한골프협회 제공]
중학생이 여자골프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강민구배 제44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주인공은 운천중 2학년 이정현(14)이다.

이정현은 15일 유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9타를 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이지현(18·서울컨벤션고2)과 같은 타수로 연장전에 들어간 이정현은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파를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현은 약 1.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이정현은 지난해 송암배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고등학생 언니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중학생은 김세영(2006년), 김지희(2009년), 신다인(2016년), 윤이나(2019년)를 이어 이정현이 역대 다섯 번째다.

1976년 창설된 이 대회는 2005년부터 고(故) 강민구 유성 컨트리클럽 명예회장의 이름을 따 강민구배로 불린다.

예년에는 4라운드 대회로 열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라운드로 축소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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