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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유럽파' 일본 축구, 올해 첫 A매치 유럽경기서 카메룬과 0-0 무승부

2020-10-10 10:27

일본과 카메룬의 평가전 모습 <br />[AFP=연합뉴스]<br />
일본과 카메룬의 평가전 모습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 리그에서만 뛰는 선수로 팀을 꾸린 일본 축구가 2020년 첫 A매치에서 카메룬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일본은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지 못하던 일본은 이달 A매치 데이에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련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격리 등을 고려해 대표팀은 처음으로 '100% 해외파'로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네이션스컵 예선 이후 첫 A매치에 나선 카메룬도 마찬가지로 유럽 리그 소속 선수로만 대표팀을 채웠다.

그중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아약스)와 미드필더 피에르 쿤데 말롱(마인츠)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다른 부상자도 생겨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일본전을 맞이했다. 이날 카메룬의 선수 명단에는 17명만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선 오사코 유야(브레멘)가 최전방에 서고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 도안 리쓰(빌레펠트) 등이 뒤를 받쳤고, 카메룬에선 카를 도코 에캄비(리옹) 등이 출격한 가운데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두 팀 모두 한 차례도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일본의 19세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비야레알)가 후반 20분 도안 대신 투입돼 자신의 8번째 A매치를 치르는 등 일본이 4명, 카메룬은 5명의 교체 카드를 가동했다.
일본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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