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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대응법 배운 프로배구 선수, 인터뷰 달라진다

2020-10-08 11:50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 실습하는 대한항공 임동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 실습하는 대한항공 임동혁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선수들의 인터뷰가 달라진다.

남녀 13개 구단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관한 미디어 코칭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KOVO는 지난 시즌부터 언론사 인터뷰를 비롯한 선수들의 미디어 대응법 향상을 위해 이 교육을 시작했다.

올해엔 입찰로 전문교육업체인 '데일카네기코리아'를 선정해 7∼9월 전 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KOVO는 8일 소개했다.

교육 전 13개 구단 감독과의 사전 인터뷰,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과거 인터뷰 사례들을 참고해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구단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미디어 코칭 교육은 하루 3교시 교육으로 이뤄졌다.

선수들은 '긍정적 자기 브랜드화'라는 주제로 프로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를 배우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 시간에는 효과적인 인터뷰와 자기관리 방법을 들었다.

'압박 상황과 돌발적 질문 대처'라는 주제에선 강사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인터뷰 때 당황하지 않는 '기술'도 습득했다고 한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정규리그에서 선수들의 인터뷰를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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