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0명 뛴 바르사, 셀타 비고에 3-0 대승.....2경기 연속 무실점 무패 행진

2020-10-02 10:35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안수 파티 [EPA=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안수 파티 [EPA=연합뉴스]
신예 유망주 안수 파티(18)와 리오넬 메시가 힘을 합친 FC바르셀로나가 수적 열세에서도 대승을 거두고 2020-2021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에서 파티의 결승 골과 상대 자책골에 세르히 로베르토의 쐐기 골이 이어지며 3-0으로 완승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늦게 끝나면서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1, 2라운드를 건너 뛰고 지난달 28일 3라운드부터 시즌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비야 레알과 3라운드에서 파티가 멀티 골(2골)을 작성하고 메시가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자책골을 유도하며 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를 4-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나흘 만에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서도 셀타 비고를 상대로 비야 레알전과 유사한 상황으로 승리하며 두 경기 동안 7골을 쏟아내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만에 필리피 코치뉴의 패스를 받은 파티가 페닐 티 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다.

비야 레알전에서 2골 1도움을 작성했던 파티의 2경기 연속골(3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셀타 비고의 데니스 수아레스를 손으로 막은 수비수 클레망 랑그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명이 뛰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후반 6분, 메시의 무서운 드리블 능력이 빛을 발했다.

메시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빠르게 침투한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메시의 발끝을 떠난 볼은 셀타 비고 수비수 루카스 올라사의 발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올라사의 자책골이었다.

메시는 후반 14분 코치뉴의 중거리포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로베르토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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