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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1주일만에 터진 데뷔골' 618억원의 사나이 조타....아스널과의 라이벌전 승리한 리버풀 클롭 감독 대만족

2020-09-29 10:14

리버풀 디오고 조타(왼쪽)가 29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EPL 3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조타 인스타그램]
리버풀 디오고 조타(왼쪽)가 29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EPL 3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조타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고 조타(24·포르투갈)가 지난 주 이적 후 데뷔전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20-21시즌 EPL 3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3-1로 이겼다.
리버풀은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고, 아스널은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조타는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데뷔골을 엮어냈다. 조타는 지난 주 5천8백만달러를 받고 울버햄튼 원더러스로부터 리버풀로 이적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인터뷰에서 "깜짝 놀랐다. 와우"라고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리버풀과 아스널은 3개월여 사이에 3번째 격돌했다. 두 팀은 10월2일 다시 대결한다.
클롭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는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 만약 그들이 골을 넣었더라면 그들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며 "어떻게 플레이하고 어떻게 창조하느냐ㄹ가 중요하다. 시즌 초에 오늘 경기는 절대적으로 조타의 가세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로부터 5년간 계약기간으로 5,800만 달러(약 618억원)의 클럽 비용을 지불한 조타는 리버풀에서 새로운 기회를 가졌다. 지난 20일 카라바오컵 출전에 이어 이날 EPL 데뷔전을 가진 조타는 후반 막판 오른발 슈팅으로 클롭 감독의 선택에 화답했다. 전반을 2-1로 리드한 리버풀은 후반 35분 마네 대신 조타를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그는 골문 가장자리에 있는 데이비드 루이스의 빈약한 허를 찌르며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내자,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슛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조타는 울버햄튼에서 라울 히메네스와 함께 견실한 투톱을 형성하면서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7골을 기록했다. 조타의 이름값은 그리 크지 않았다. 울버햄튼에서 강력한 공격수지만, 모든 명문클럽들이 이적을 요구할 정도는 아니다. 클롭 감독은 그의 장래성을 눈여겨 보고 리버풀로 전격 이적했다.

그는 이적 후 2경기만에 멋진 골을 성공함으로써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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