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제주스, 부상으로 브라질 축구대표팀서 제외…맨시티 비상

2020-09-26 12:14

득점 세리머니 하는 맨시티의 제주스. [EPA=연합뉴스]
득점 세리머니 하는 맨시티의 제주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가브리에우 제주스(23)가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2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다친 제주스를 대신해 헤르타 베를린(독일)의 스트라이커 마테우스 쿠냐(21)가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두 경기를 치를 대표팀에 뽑혔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다음 달 10일 볼리비아, 14일 페루와 카타르 월드컵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브라질협회에 따르면 맨시티 구단은 지난 23일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에게 연락해 울버햄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제주스의 부상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제주스는 22일 맨시티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였던 울버햄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쐐기 골까지 터트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협회는 제주스의 구체적인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해 곧 돌아오겠다고 밝힌 제주스. [제주스의 트위터]
부상에서 회복해 곧 돌아오겠다고 밝힌 제주스. [제주스의 트위터]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제주스가 최소 3주는 전열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주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곧 돌아오겠다"고 적었다.

당장 맨시티의 걱정이 커졌다.

에이스 세르히오 아궤로가 지난 6월 무릎을 다친 이후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스마저 쓰려져 최전방에 내세울 마땅한 공격수가 없다.

25일 자신의 프로 데뷔 무대였던 본머스와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끈 17세의 리암 델랍 정도가 현재 맨시티가 선택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아궤로는 그라운드 복귀에 앞으로 7주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맨시티는 10월 A매치 휴식기 이전까지 리그컵 16강전을 포함해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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