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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 황희찬 극찬

2020-09-25 21:46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br />[EPA=연합뉴스]<br />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EPA=연합뉴스]
독일프로축구 RB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33·독일) 감독이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해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황희찬(24)의 기량과 태도를 모두 높이 평가하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25일 구단이 배포한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매우 빠르고 침투력이 있다. 양발을 쓸 줄 알고, 신장과 비교해 헤딩 골 결정력도 훌륭하다"면서 "공격적인 침투로 상대를 압박하고, 페널티킥 기회도 얻어내는 영리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그는 감독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며, 지도받은 내용을 경기에 접목하는 선수다. 저는 항상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선수들을 좋아하는데, 황희찬이 딱 그런 선수"라고 덧붙였다.

7월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희찬은 첫 공식 경기인 12일 뉘른베르크(2부)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고, 20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는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의 데뷔전을 떠올리며 "완벽하게 시즌을 시작했고, 선수의 자신감 상승에도 도움이 된 경기였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지휘하며 유럽 축구의 '젊은 명장'으로 떠오른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은 황희찬과 잘 맞는다고 본다면서 "황희찬이 프리 롤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리그 출전 시간을 늘릴 기회가 많을 것이며, UCL과 포칼에서도 활약할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황희찬이 이번 시즌 목표로 둔 20골을 달성하면 좋겠지만, 15골도 충분할 것 같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20일 마인츠를 3-1로 꺾고 분데스리가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출발한 라이프치히는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레버쿠젠과 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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