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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대회에 강한 타이거 우즈...페인스 밸리컵 대회서 토머스와 한조로 매킬로이·로즈 물리쳐

2020-09-23 14:01

대회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한 토머스, 우즈, 매킬로이, 로즈.[PGA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대회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한 토머스, 우즈, 매킬로이, 로즈.[PGA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조가 이벤트 경기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를 꺾었다.

우즈와 토머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홀리스터의 페인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 열린 페인스 밸리컵 대회에서 매킬로이-로즈를 연장전에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초반 6개 홀은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또 이후 6개 홀은 2인 1조가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인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6개 홀은 싱글 매치플레이로 이어졌다.

초반 포볼에서는 매킬로이와 로즈 조가 이겼고, 포섬은 우즈와 토머스 조가 승리했다.

이어진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토머스가 매킬로이를 2홀 차로 물리쳤고, 로즈는 우즈를 1홀 차로 꺾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연장전은 123야드 파 3홀인 19번 홀에서 공을 홀에 더 가까이 보낸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렸는데 토머스의 공이 홀과 가장 근접한 약 2.7m 거리에 놓이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이 코스는 우즈 재단이 설계를 맡았으며 미국 내에서 우즈가 설계한 첫 퍼블릭 코스다.

이벤트 대회 수익금은 페인 스튜어트 가족 재단에 기부한다.

스튜어트는 1989년 PGA 챔피언십, 1991년과 1999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로 1999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끈 뒤 그해 10월 비행기 사고로 숨졌다. 당시 그의 나이 42세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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