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복덩이’ 류현진, 2020 FA 최고 계약...콜, 랜던 기대 이하,,,스트라스버그는 '먹튀'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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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9-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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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FA 최고 계약으로 평가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2020시즌을 앞두고 당시 자유계약(FA) 최대어였던 게릿 콜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에 사인했다.

이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워싱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앤서니 랜던은 LA 에인절스와 역시 7년 2억4500만 달러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잭 휠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매디슨 범가너는 5년간 85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류현진은 계약 기간으로 4년을 제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8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2020 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류현진과 휠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투자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콜은 15일(한국시간) 현재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3패, 3.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완전 실패로 볼 수는 없지만, 평균 연봉 3600만 달러짜리 성적은 결코 아니다. 게다가, 소속팀인 양키스의 올 시즌 성적이 지난해보다 되레 나빠 콜로서는 머쓱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스트라스버그는 ‘먹튀’ 수준이다. 올 시즌 2경기만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 거기다 팔목 터널 증후군으로 시즌 아웃까지 됐다. 워싱턴은 올해 3500만 달러를 고스란히 날렸다.

랜던은 초반의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제페이스를 찾고는 있으나 홈런 8개, 타율 0.289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특히, 그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도 불가능해졌다.

휠러는 그나마 8경기에 나와 4승무패, 2.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지를 입다가 손가락 부상을 입어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는 민폐를 팀에 입혔다.


범가너는 거의 ‘재앙’ 수준이다. 6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채 4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7.52로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마이너스 0.7이다. 팀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민폐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은 10경기에서 4승 1패,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겉으로 나타난 성적보다는 그의 합류로 토론토가 생각지도 않았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평균 연봉 2000만 달러는 결코 아깝지 않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팀내 젊은 투수들의 ‘롤 모델’ 역할만 해줘도 본전은 뽑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제는 본전을 넘어 남는 장사를 하게 됐다.

류현진이 4년 이상 계약을 체결한 2020 자유계약 주요 선수들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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