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함부르크 라이슈트너, 경기 후 관중석 난입…친정팀 팬과 '난투극'

2020-09-15 17:46

관중의 멱살을 잡는 함부르크의 토니 라이슈트너.[Get German Football News 트위터 캡처]
관중의 멱살을 잡는 함부르크의 토니 라이슈트너.[Get German Football News 트위터 캡처]
선수가 경기 후 관중석에 난입해 팬과 멱살잡이를 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함부르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루돌프 히르비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3부리그)과 2020-2021 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1-4로 완패해 탈락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함부르크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2골씩 허용한 뒤 후반 44분 한 골을 만회해 겨우 영패를 면했지만 1라운드 탈락의 굴욕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동안 무관중 경기가 이어진 상황에서 이번 포칼부터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돼 이날 경기에는 1만 53명의 팬이 관중석을 채웠다.

홈 팬들은 드레스덴의 시즌 첫 유관중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지켜봤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의 주인공은 드레스덴 출생으로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프로에 데뷔한 함부르크의 수비수 라이슈트너였다.

라이슈트너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담을 넘어 관중석으로 난입해 드레스덴 서포터스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리는 과격한 행위를 했다.

그의 돌발 행동은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돼 트위터에 유포됐고, 영상은 1시간 만에 25만 명 이상이 봤다.

라이슈트너가 친정팀 서포터스에 격분한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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