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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인기 NFL에 밀린 마스터스 중계...경기 시간 변경 추진

2020-09-10 13:21

작년 마스터스 모습.
작년 마스터스 모습.
오는 11월에 열리는 마스터스의 최종 라운드 경기 시간이 예년보다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스를 중계하는 CBS방송은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인 11월 15일 오후 2시부터 2시45분 사이에 최종 라운드를 마치는 방안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논의 중이라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는 보통 오후 6시 넘어 끝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월이던 개최 시기가 12월로 늦춰지면서 일몰이 빨라진 탓도 있다.

최종 라운드 때 오거스타 지역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27분이다.

그러나 이렇게 최종 라운드 시간을 앞당기려는 이유는 미국프로풋볼(NFL) 중계 때문이다.

NFL 경기가 오후 4시께 시작하는 관계로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중계가 3시 전에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CBS는 3라운드 경기 역시 대학 풋볼 경기 중계를 고려해 변경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 의제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터스 3라운드가 치러지는 현지시간 11월 14일 오후에 오거스타에서 앨라배마대와 루이지애나주립대의 풋볼 경기가 열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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