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정부-의학계 나서 취약계층 아동 '마음' 어루만진다

2020-08-29 17:16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정부와 의학계가 협력한다.

지난 28일 보건복지부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드림스타트' 사례 관리 대상인 취약계층 아동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드림스타트는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만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와 학회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하는 전국 시·군·구에 '자가 심리진단 설명서'를 보급한 뒤, 사업에 참여한 아동이나 임신부, 보호자 등이 코로나19 또는 일상에서 심리적 문제를 겪는지를 설문조사 방식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담이나 검사,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아동 1400여명을 선정해 1인당 120만원 한도 내에서 병·의원이나 아동발달센터 등 전문기관의 종합심리검사, 치료 등을 지원한다.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아동일 경우, 드림스타트 사례 관리를 통해 계속 지원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속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것"이라며 "아이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