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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 '도담' '이랑'...국립한글박물관, 순우리말 이름 소개 전시

2020-07-09 15:13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국립한글박물관이 온라인 공모를 통해 접수된 순우리말 이름을 선정해 전시한다.

지난 8일 박물관은 지난 5월 15일 세종대왕탄신일을 맞아 진행했던 '순우리말 한글 이름 찾기' 행사 결과 선정된 순우리말 한글 이름 40개를 2층 출입구에 전시해 소개한다.

박물관은 온라인으로 접수된 700개의 이름 가운데서 아름다운 순우리말 한글이름 40개를 대표적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전시는 선정된 40개의 이름, 작명 의미, 사전적 의미를 함께 게시하여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이름을 소개한다.
이름이 담고 있는 의미와 어울리는 느낌의 서체(폰트)를 사용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한층 북돋웠다.

선정된 이름을 살펴보면 '박결(결이 고운 아이)', '한누리(큰 세상을 누리며 사는 아이)', '손다사로이(따뜻한 아이)', '송도담(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 '황해별(해처럼 밝고, 별처럼 빛나는아이)' 등이 있다.


박물관 심동섭 관장은“한글박물관으로써 의미 있는 순우리말 한글 이름 전시와 함께 앞으로도 아름다운 순우리말이 실생활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어지기를 바라며, 또한 박물관에서 준비하고 있는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올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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