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출판계도 '한류', 8개국 출판인들 한국 출판사와 교류

2020-07-29 16:09

2020 한류연계지역 온라인 출판인 교류행사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0 한류연계지역 온라인 출판인 교류행사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문학의 전략적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문학 한류를 확산하기 위해 멕시코, 베트남, 태국 등 한류연계지역과 교류 행사를 마련한다.

29일 문체부는 한류를 한국 대중문화를 넘어 기초 예술 분야까지 확장하고 심화하기 위해 펼치는 다양한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다음달 31일까지 ‘2020 한류연계지역 온라인 한국문학 출판인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동유럽 등 한류연계지역 총 8개국의 출판사 10곳을 온라인으로 초청했다.

참여 출판사는 노스트라 에디시오네스, 에디토리알 플라네타 멕시코(멕시코), 에디투라 파랄렐라45(루마니아), 슬룬체 퍼블리싱 하우스(불가리아), 애시니엄 퍼블리싱 하우스(헝가리), 다르 알탄위르, 사프사파 퍼블리싱 하우스(이집트), 여성출판사(베트남), 난미북스(태국), 가와데쇼보신샤(일본) 등이다.

참가 출판사들은 각 언어권에서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김영하 ‘빛의 제국’,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한강 ‘채식주의자’, 김만중 ‘구운몽’ 등 다양한 한국문학 번역서를 출간해 해외 현지에 한국 문학을 알려 왔다.

이번 교류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탐색하고 앞으로 한국 문학 작품을 계속 출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참가자들도 일대일 화상 면담 방식으로 교류한다.

행사의 전 과정은 영상으로 제작해 한국 문학 출간 작과 국제 문학 교류 홍보 등에 활용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교류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변해가는 국제환경 속에서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문학 출판인들의 온라인 심층 면담을 거쳐 한류연계지역에 대한 한국 문학 저작권 수출과 문학·출판 교류 연계망 구축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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