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독일 ‘피나 바우쉬 재단’ 사회지원 프로젝트 기획

2020-07-07 14:13

무용과 연극을 통합해 탄츠테아터(Tanztheater)라는 새 장르를 개척해 현대무용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독일 무용가 피나 바우쉬
무용과 연극을 통합해 탄츠테아터(Tanztheater)라는 새 장르를 개척해 현대무용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독일 무용가 피나 바우쉬


독일의 피나 바우쉬 재단(Pina Bausch Foundation)이 정부, 지자체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가족, 아동, 청소년을 위한 사회지원 프로젝트와 공연을 기획하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피나 바우쉬 재단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융 운트 라우트(jung&laut)’ 프로젝트는 자발적으로 모인 대상자를 위해 진행되는 탄츠테아터(tanztheater, 무용극) 필름 프로젝트이다.

참여하는 대상자는 무용 및 연극에 대한 경험이 없는 난민 청소년, 이민자 등 14세에서 16세에 속하는 청소년 18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움직임을 통해 참여자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가 프로젝트 과정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며, 참여자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깨고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영화감독과 함께 프로젝트를 촬영하는 영화팀과 안무가와 함께 공연에 오르는 연극팀으로 나뉘어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며, 영화감독과 안무가는 성별 및 국적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결론적으로 ‘융 운트 라우트’는 단순한 학생 프로젝트가 아닌 청소년들이 전문성을 띤 예술가와 그에 따른 좋은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는 것이다.

‘왜 나는 움직이는가?’ 보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에 대한 성찰을 지속적으로 하는 시간을 가지며, 타인의 시선보다는 나에게 집중하여 함께 일하고 서로 관찰하며 청소년과 예술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