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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복귀전' 김세영,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5위....오스틴 언스트 우승

2020-08-31 08:38

복귀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김세영
복귀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김세영
김세영(27)이 7개월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승은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20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오스틴 언스트(미국)에게 돌아갔다.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7위를 차지한 뒤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리오에서는 5위에 올올랐던 김세영은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3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복귀전 우승 기대를 모았던 김세영은 1번(파4), 3번 홀(파3)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에 1타차까지 추격했으나 5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르드크비스트에 다시 3타차로 밀렸다.

7번(파5), 9번 홀(파4)에서 또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추격의 고삐를 죄던 김세영은 13번 홀(파4)에서 1.8m 파퍼트를 아깝게 놓쳤다.

이어 16번 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고 말았다.

한때 선두에 2타차로 추격한 신지은(28)은 3언더파 68타를 쳐 김세영과 함께 공동 5위에 합류했다.

박인비(32)는 이날만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7위(14언더파 199타)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세계랭킹 58위 언스트는 이날 버디를 무려 10개나 쓸어 담아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무려 4년 만에 거둔 두 번째 우승이다. 언스트는 지난 AIG 오픈에서 5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을 신고한 지 일주일 만에 우승하는 상승세를 탔다.

1, 2라운드 동안 보기 없이 버디 16개를 수확하며 선두를 질주했던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바람에 2위에 머물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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