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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샷의 달인 이태희, 2주 연속 우승 보인다...헤지스골프 KPGA오픈 2R 공동선두

2020-08-28 19:33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이태희 [LPGA 제공]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이태희 [LPGA 제공]
이태희(35)의 기세가 매섭다.

이태희는 28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원준(35), 함정우(26)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이태희는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태희는 10m 칩인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5)에서는 그린 밖 러프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17번 홀(파5)에서도 칩인 버디를 보탠 이태희는 전반 9개 홀에서 칩샷으로만 4타를 줄였다.

이태희는 이어 3번 홀(파5)과 4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넘긴 이태희는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이원준에게 1타 뒤졌지만 9번 홀(파3)에서 3m 버디 퍼트에 성공해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던 이원준은 이날도 5언더파 67타를 치며 올 시즌 첫 우승 기대를 높였다.

함정우는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깔끔한 플레이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3타를 쳤다. 지난 해 SK텔레콤오픈에 정상에 올랐던 함정우도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4년과 2017년 코리안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김승혁(34)은 버디 8개를 몰아쳐 공동선두 그룹을 1타차로 추격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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