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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프 "코로나가 미워"...코로나로 메이저대회 연기되자 참가 자격 없어

2020-08-26 10:37

포포프 [AP=연합뉴스]
포포프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주 미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IG 오픈에서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올 시즌 개최되는 일부 메이저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26일(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 매체에 따르면, 포포프가 투어카드 없이 메이저대회에 우승했기 때문에 ANA 인스퍼레이션과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이 없다.

이들 매체는 “ANA 인스퍼레이션은 애초 3월 말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를 9월로 연기하면서 출전 자격을 당시 기준으로 동결했다”고 전했다. 포포프는 3월에 확정된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포프는 또 대회 직전 LPGA투어 상금 랭킹 20위 이내 선수는 추가로 출전시킨다는 예외 조항 혜택도 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어카드가 없는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해 받은 상금은 상금 랭킹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포포프는 올해 마라톤 클래식과 AIG 오픈 등 두차례 모두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했다.

12월로 연기된 US여자오픈도 6월 당시 기준으로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해 포포프는 참가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포프는 다만, 당해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에는 출전권을 부여하는 KPMG 여자PGA챔피언십에는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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