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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프, 신인 시절 라임병 투병…3년간 병명 몰라 고생

2020-08-24 10:35

우승 후 포즈를 취하는 포포프. [R&A via Getty Images]
우승 후 포즈를 취하는 포포프. [R&A via Getty Images]
무영으로 미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신인 시절 투병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혔다.

포포프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 처음 데뷔한 2015년에 몸무게가 11㎏ 이상 빠져서 병원을 스무 군데 정도 돌아다녔다”며 “3년이 지나서야 겨우 라임병이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보렐리아균' 감염이 원인으로 감염 초기에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악화하면 혈액을 타고 다른 부위에 퍼져 관절염, 심장질환, 신경계 이상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심할 경우 뇌수막염, 척수염, 부정맥까지 우려되는 병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캐나다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도 이 병에 걸린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며 포포프는 소화계 쪽에서도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포프는 “심할 경우 10가지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정확한 병명을 처음엔 몰랐기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사실 지금까지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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