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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맥길로이 "우리 햄버거나 같이 먹자구"... 둘 다 미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3라운드 최하위권

2020-08-23 17:22

피크닉 테이블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으며 대화하는 우즈와 맥길로이. {AP=연합뉴스]
피크닉 테이블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으며 대화하는 우즈와 맥길로이.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대회장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함께 먹는 여유(?)를 보였다.

이들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에서 열리고 있는 미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치른 후 미디어 센터 옆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주문한 햄버거를 먹었다.

둘은 30분 동안 웃고 환담하면서 점심을 즐겼다.

골프채널은 “6개월 전이였다면 둘은 이렇게 한가하게 피크닉 테이블에서 가벼운 점심을 먹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으로 치러지지 않았다면 대형 스타 선수 2명이 사인과 사진 공세에 시달리느라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에서 이런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사이 좋게 앉아서 점심을 함께했지만 둘의 이날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우즈는 퍼트 실수를 거듭하면서 2오버파 73타를 쳤고, 맥길로이는 3타를 잃었다.

우즈는 70명 가운데 67위, 맥길로이는 68위에 그쳤다. 둘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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