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NC, LG에 대패하며 2위 키움과 1.5경기 차

2020-08-15 22:48

하이파이브하는 김현수[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이파이브하는 김현수[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던 NC 다이노스가 1위 수성의 고비를 맞았다.

NC는 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13으로 대패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에 승차 1.5경기로 턱밑까지 내줬다.

3위 두산 베어스와 두산에 승차 없이 따라붙은 4위 LG도 NC를 불과 4경기 차로 쫓는다.


서울 3개 팀의 맹추격에 시즌 내내 고공비행하던 NC의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NC는 이틀 연속 LG의 불방망이를 견뎌내지 못했다.

전날엔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문경찬이 4-4 동점에서 8회 투런포 두 방을 맞고 녹다운되더니 이날은 선발 이재학이 뭇매를 맞았다.


LG는 1회 오지환의 2루타, 채은성의 좌전 안타,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선취했다.

2회에도 이형종의 솔로 홈런,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탠 LG는 3회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안타 2개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형종, 유강남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고, 정주현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송명기의 폭투와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얻어 10-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 양의지의 2점 홈런과 이원재의 솔로 아치 등으로 3점을 만회해 4-10으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경기 종반 LG에 3점을 더 내줘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채은성, 김현수, 이형종이 3안타씩 터뜨렸다. 채은성은 4타점을 수확해 대승에 앞장섰고, 이형종과 유강남이 2타점씩 거들었다.

LG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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