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홍창기·채은성, NC 이적생 문경찬 상대로 잇달아 투런포

2020-08-15 01:40

LG 홍창기 2점 홈런[연합뉴스 자료사진]
LG 홍창기 2점 홈런[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가 불펜 강화를 위해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문경찬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무너졌다.

LG 트윈스는 1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초에 나온 홍창기, 채은성의 투런포 두 방에 힘입어 10-4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LG의 2점짜리 대포 4방이 적시에 터져 승리로 직결됐다.

LG는 2회 구본혁의 1타점 우선상 3루타, 3회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NC의 집중타에 금세 주도권을 내줬다.

NC는 4회 2사 2루에서 모창민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곧이어 터진 박준영의 좌선상 2루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지석훈이 우전 안타로 박준영마저 홈에 불러들여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5회초 2사 1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다시 4-3으로 흐름을 바꿨다.

NC도 뒤질세라 공수 교대 후 나성범의 좌선상 2루타와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4-4 재동점을 만들었다.

불펜 대결로 이어진 경기 종반 LG가 웃었다.

1사 후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홍창기가 NC 4번째 투수로 8회에 올라온 문경찬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로 향하는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곧이어 장준원이 9구 접전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채은성이 다시 문경찬의 몸쪽 높은 속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 바깥으로 보냈다.

홈런을 맞은 문경찬의 속구는 시속 140㎞에도 못 미치는 시속 138㎞, 136㎞에 불과했다.

LG 유강남은 9회 왼쪽으로 2점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7회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은 이정용이 승리를 챙겼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