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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1사까지 노히트' 다르빗슈 활약에 컵스, 밀워키 잡고 3연승

2020-08-14 11:47

다르빗슈의 역투<br />[시카고 AP=연합뉴스]
다르빗슈의 역투
[시카고 AP=연합뉴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7회 1사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치는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다르빗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피안타 1개가 솔로 홈런이었다.

다르빗슈는 사사구 3개(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11개나 잡았다.


1회 몸에 맞는 공, 2회 볼넷을 내준 다르빗슈는 5회에도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가 끝날 때까지 안타는 1개도 내주지 않았다.

7회 첫 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하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7회초 1사 후 저스틴 스모크에서 시속 131㎞ 컷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날 다르빗슈가 내준 첫 안타였다.

노히트 행진이 끝난 뒤에도 다르빗슈는 호투를 펼쳤다. 오마르 나바레스를 삼진 처리한 뒤, 벤 개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7회를 끝냈다.

다르빗슈는 아직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지 못했다. 2013년 4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9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다, 마빈 곤살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다.

14일 밀워키전에서도 아쉽게 노히트 노런 달성에 실패했지만, 다르빗슈는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평균자책점을 1.88로 낮췄다.

이날 컵스는 4-2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컵스는 13승 3패(승률 0.813)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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