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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고립증후군에 시달려...뉴욕타임즈 보도

2020-08-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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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스테판 커리가 마스크를 쓴채 PGA 챔피언십이 열린 TPC-하딩파크를 깜짝 방문했다.
고립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스테판 커리가 마스크를 쓴채 PGA 챔피언십이 열린 TPC-하딩파크를 깜짝 방문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3점 슈터로 평가받고 있는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고립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커리가 지난달 31일 NBA 2019~2020시즌이 재개된 직후 고립증후군에 빠졌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커리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경기에 르브론 제임스, 카와이 레너드, 크리스 폴 등이 열심히 경쟁을 하고 있는 모습을 TV로 시청하면서 자신이 외톨이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매체는 커리의 고립증후군은 3차례나 NBA 챔피언에 오른 그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농구를 하지 못해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립증후군은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으로, 커리는 NBA ‘버블경기’에 뛰지 못하는 현실에 매우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농구를 TV로나마 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하고 “그러나 나는 NBA 재개 첫 주간 심각한 고립증후군에 시달렸다”고 실토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커리는 자신이 언제 다시 농구 코트에 설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 불안하기만 하다. NBA 다음 시즌이 12월에 시작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커리는 고립증후군 극복을 위해 가족과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한편, 사업에 몰두하고 좋아하는 골프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커리는 최근 자선 골프대회에 참가했으며, PGA 챔피언십이 열린 TPC-하딩파크를 깜짝 방문,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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