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미지 스토리] 메릴 켈리, 조쉬 린드블럼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고무된 김광현...장기화되는 등판 연기가 문제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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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8-1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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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와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연착륙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KBO 출신 투수들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잇따라 성공하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성공 가능성도 상승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난 시즌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한 뒤 올 시즌에서도 3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29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 등판한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동안 상대에게 3점 이하의 자책점을 허용하는 것)를 달성하는 호조를 보였다.

고무적인 사실은 올 시즌 켈리의 페이스가 지난 시즌보다 나아졌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켈리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에서는 1승을 더 추가했고, 자책점은 1.5점이나 줄였다.

이는 켈리가 메이저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했음을 말해준다.

켈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영입으로 제5선발 자리에서 밀려난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그는 불펜 요원으로 훈련했다.

그러나 선발 요원 중 한 명이었던 마이크 리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세를 우려해 시즌 불참을 선언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불펜행을 뒤집고 제5선발 자리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 기회를 켈리는 놓치지 않기 위해 더욱 분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켈리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구단 옵션에 따라 애리조나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두산 베어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912만 달러에 계약한 조쉬 린드블럼도 무난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린드블럼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내려갔으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4.12다. 3년 2개월여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치고는 비교적 호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초반이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시간이 갈수록 구위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활약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이 고무되는 것은 당연하다. 김광현도 KBO 리그에서 이들 못지않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선발 경쟁에서 밀려 마무리로 갔다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등 다소 부침이 있었으나, 원래 자리에 돌아온 만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김광현은 좌완이라는 이점도 있다.

문제는, 소속팀 선수들이 COVID-19에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해 경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김광현이 켈리와 린드블럼에 이어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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