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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5개팀 플레이오프 진출 확실시 보도...한국 선수 소속 팀은 없어

2020-08-09 02:11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끌고 있는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끌고 있는 애런 저지.
메이저리그 2020시즌 개막후 2주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실시되는 5개 팀이 나왔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통계 매체인 팬그래프의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인용하며 30개 구단 중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카고 컵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팬그래프가 예상한 LA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무려 98.8%다.

그 근거 중 하나는 전체 1위인 가공할 득점력이다. 투수들의 평균 자책점도 전체 2위다. 공수 모두 안정됐다는 의미다.

MLB닷컴은 유망주 더스틴 메이가 신인상은 물론이고 사이영상 후보가 될 수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가 제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J 폴락이 팀의 타선을 이끌고 있고, 부진한 코디 벨린저의 파괴력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이어 다저스가 정작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포맷의 희생양이 될지 모르지만, 10월에 열릴 플레이오프에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닷컴은 또 양키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8.2%라며, 4명의 타자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9할에 이르고 있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애런 저지의 홈런 페이스가 무섭다며, 그가 60경기에서 30개의 홈런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트윈스는 97.3%의 확률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시된다고 MLB닷컴은 전망했다. 영입한 조쉬 도날드슨이 부상을 입었으나 노장 넬슨 크루즈가 건재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투수 랜디 도브낙이 사이영상급 활약을 하고 있고, 호세 베리오스와 마에다 켄타도 제몫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가

MLB닷컴은 특히 트윈스가 플에이오프에서 양키스를 1라운드에서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포맷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6.5%이다.

MLB닷캄은 이는 다소 의외라고 했다. 맷 채프먼의 슬로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필요할 때 득점을 올려주고 있고, 크리스 데이비스, 마커스 시미엔 등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MLB닷컴은 분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초반 부진에 다소 놀라움을 표시한 MLB닷컴은 궁극적으로 애슬레틱스와 애스트로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컵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3.2%다.

MLB닷컴은 컵스가 6연승을 하는 등 예상과는 다른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2위와의 승차는 4경기. MLB닷컴은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를 끝으로 컵스 시대는 끝났다고 했으나 지금 컵스보다 더 잘 준비된 팀은 내셔널리그에 없다고 평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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