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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퍼트조언 받은 강경남, 4언더파 선두

2020-08-06 20:34

강경남의 힘찬 티샷. <br />[KPGA 제공]<br />
강경남의 힘찬 티샷.
[KPGA 제공]
코리안 투어에서만 10차례 우승한 강경남(37)이 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6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강경남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경남은 "바람 때문에 샷은 마음먹은 대로 가지 않았지만, 퍼트가 아주 잘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반에는 페어웨이를 거의 지키지 못했고, 덩달아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하지만 까다로운 파퍼트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타수를 지켰다.

후반 들어 티샷이 안정을 되찾은 강경남은 3 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낸 강경남은 "지난달 29일 아마추어 지인과 골프를 쳤는데 퍼트 스트로크에 대한 조언을 받고 깨달음을 얻은 결과 퍼트 감각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너무 경직된 스트로크를 한다며 더 편하게 하라는 평범한 조언이었지만 마음에 새긴 그는 닷새 동안 편하고 부드러운 퍼트 스트로크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통산 3승을 올린 맹동섭(33)과 신인 이유호(26)가 3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양용은(48)은 2언더파 68타를 쳐 2타차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노장 김종덕(59)은 공동 23위(이븐파 70타)에 올라 이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59세 2개월 3일)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원준(35)은 3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KPGA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수민(27)도 4타를 잃어 컷 통과가 발 등의 불이 됐다.

10대 돌풍의 주역 김민규(19)는 버디는 1개에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를 더해 7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그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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