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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젠지 2대1로 제압 "화력에 가속도 붙었다"

2020-08-06 19:57

'캐니언' 김건부 [LCK 제공]
'캐니언' 김건부 [LCK 제공]

담원 게이밍이 남다른 속도감으로 결국 리그 선두까지 올랐다.

담원은 6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를 풀 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담원은 12승 2패 득실+21로, DRX를 제치고 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젠지는 10승 4패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담원 게이밍이 특유의 속도감에 가속도까지 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젠지까지 잡아내면서 6연승을 달리게 됐다. 특히,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젠지를 만나 승리했기 때문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1세트는 담원의 상체와 젠지의 하체 간의 싸움이었다. 하지만 결국 담원이 빠른 판단력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초반부터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이 돋보였다. 젠지의 '비디디'와 '클리드'를 끌어들이면서 '너구리'와 '쇼메이커'와 함께 상체 싸움에서 이득을 챙겼다. 협곡의 전령까지 챙기면서 빠르게 성장해나갔다. 반면 젠지는 바텀 지역에서 바텀 듀오가 담원의 '고스트-베릴' 듀오를 잡아내면서 반격했다. 결국 드래곤은 젠지의 몫이었다.


'너구리'의 제이스는 사이드 주도권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담원은 젠지가 '쇼메이커'와 '베릴'을 잡는 동안 젠지의 진영으로 밀고들어갔다. 결국 담원의 빠른 판단은 옳았고, 26분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초반부터 '라스칼'이 눈에 띄었다. 라인전에서 '라스칼'의 레넥톤이 '너구리'의 나르를 잡아냈다. 젠지는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을 차곡차곡 챙겼다.

'라스칼'의 레넥톤은 드래곤 전투에서 담원의 진영을 갈랐다. 또 '룰러'의 애쉬는 중요한 순간에 내셔 남작 둥지 지역에서 '마법의 수정화살'로 '너구리'를 잡아냈다. 결국 29분 장로 드래곤전투에서 대박을 터뜨린 젠지는 그대로 넥서스로 돌격,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담원의 완승이었다. 담원의 '베릴'은 세주아니 서포터를 새롭게 꺼내들었다. 초반에는 젠지가 '너구리'를 잡아내며 2킬을 따내며 앞서나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9분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캐니언'이 화력을 보여주며 젠지를 모두 마무리했다. 또한 22분에도 전투에서 젠지를 모두 마무리,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고 젠지의 넥서스를 25분만에 깨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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