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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내가 우승할 것" 큰소리...PGA 챔피언십 3연패 의욕

2020-08-06 05:01

PGA 챔피언십 3연패를 자신한 브룩스 켑카.
PGA 챔피언십 3연패를 자신한 브룩스 켑카.
“아마도 내가 우승할 것이다”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30)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을 자신했다.

뉴욕포스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캡카가 대회 3연패 달성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켑카는 지난 2018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거푸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할 경우 1958년 매치플레이에서 스트로크플레이로 바뀐 뒤 최초의 3연패 달성자로 기록된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월터 해건이 1924년부터 1927년까지 4연패를 한 것이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아있다.

뉴욕포스트는 켑카가 “나는 지금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내가 늘 하던 방식대로 라운딩을 한다면, 아마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켑카가 PGA투어 재개 후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 주 멤피스에서 열린 WGC-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태셔널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기력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켑카는 4차례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켑카가 이번 대회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10명 정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신적으로 강한 자신이 이들을 물리칠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전했다.

켑카는 이어 “TPC-하딩파크의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도 두꺼워 정확도가 필요하다. 나는 똑바로 쳐서 공을 페이웨이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켑카는 7일과 8일 이틀간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인 게리 우드랜드와 역시 지난해 ‘디 오픈’ 우승자인 섀인 라우리와 한조로 라운딩을 하게 된다.

대회 전부터 큰소리를 친 켑카가 ‘필드의 악동’다운 면모를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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