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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왕' 신진서, 8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

2020-08-05 16:34

제3기 용성전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한국기원 제공]
제3기 용성전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 최고수의 자리를 굳혀가는 신진서(20) 9단이 8개월 연속 국내 랭킹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8월 랭킹에서 1만185점을 기록, 2위 박정환(9천939점) 9단을 246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굳게 지켰다.

그는 지난달 제3기 용성전 결승전에서 박정환을 물리치는 등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용성전 우승으로 국제기전인 LG배 기왕전과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국내기전인 GS칼텍스배, KBS 바둑왕전, 쏘팔코사놀배 등 6관왕에 올랐다.

또 신진서는 올해 성적 39승 4패로 승률 90.7%를 기록, 1988년 이창호 9단이 수립한 연간 최고 승률(88.24%, 75승 10패)을 경신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박정환은 지난달 1승 3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 랭킹 2위를 지켰다.

신민준 9단과 변상일 9단은 나란히 3, 4위를 유지했다.

이동훈·강동윤 9단은 한 계단씩 오른 5위와 6위를 차지했고 김지석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7위가 됐다.

이지현 9단, 안성준 8단, 박영훈 9단은 변동 없이 8∼10위에 랭크됐다.

독보적인 여자기사 랭킹 1위 최정 9단은 지난달 전체 랭킹에서 한 계단 하락한 20위가 됐다.

오유진 7단은 한 달 만에 여자랭킹 2위에 복귀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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