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8월 랭킹에서 1만185점을 기록, 2위 박정환(9천939점) 9단을 246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굳게 지켰다.
그는 지난달 제3기 용성전 결승전에서 박정환을 물리치는 등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용성전 우승으로 국제기전인 LG배 기왕전과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국내기전인 GS칼텍스배, KBS 바둑왕전, 쏘팔코사놀배 등 6관왕에 올랐다.
또 신진서는 올해 성적 39승 4패로 승률 90.7%를 기록, 1988년 이창호 9단이 수립한 연간 최고 승률(88.24%, 75승 10패)을 경신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박정환은 지난달 1승 3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 랭킹 2위를 지켰다.
신민준 9단과 변상일 9단은 나란히 3, 4위를 유지했다.
이동훈·강동윤 9단은 한 계단씩 오른 5위와 6위를 차지했고 김지석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7위가 됐다.
이지현 9단, 안성준 8단, 박영훈 9단은 변동 없이 8∼10위에 랭크됐다.
독보적인 여자기사 랭킹 1위 최정 9단은 지난달 전체 랭킹에서 한 계단 하락한 20위가 됐다.
오유진 7단은 한 달 만에 여자랭킹 2위에 복귀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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