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월 4일 경기종합]KT, 황재균의 역전타로 6연승 키움 잡고 6연승하며 시즌 첫 5위에 올라

김현수 만루홈런에 KIA 와르르...삼성은 두산 이겨 분위기 반전 계기 마련해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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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8-0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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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데스파이네가 어느새 9승으로 다승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T가 6연승의 키움을 잡고 올시즌 최다인 6연승으로 처음으로 5위에 올라섰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황재균의 역전타, 그리고 필요할 때 적시타를 날려 준 강백호 덕분이다. 롯데는 KIA와 롯데에 2게임 연속 8-0 승리를 거두고 3연승, 중위권 싸움에 더욱 불을 지폈고 삼성은 밧데리 콤비인 원태인과 강민호 활약으로 두산을 눌러 최근 부진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LG는 캡틴 김현수가 1점홈런과 만루홈런을 날리는 등 16안타로 15득점을 하며 KIA를 대파하고 3위 두산에 반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여전히 장마가 중부권에서 오락가락한 가운데 4일 NC와 한화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6-3 두산 베어스(잠실)
강민호 3점홈런, 오승환 무실점 마무리로 최근 부진 탈출 계기 마련
삼성이 2위 두산을 잡고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삼성은 4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원태인과 강민호 밧데리 콤비의 활약으로 두산에 6-3을 이겨 3연패를 끊었다. 이전까지 최근 10게임에서 2승8패를 당해 8위까지 떨어졌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년생 원태인은 6회 1사뒤 허경민과 최주환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물려줄 때까지 8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버텨내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원태인은 1회말 오재일에게 좌월 3점홈런(8호)를 맞아 어렵게 출발했으나 이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6회 1사 1, 3루 위기에서도 이승현이 무실점으로 막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9회말 6-3으로 앞선 3점차 리드에서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7세이브)으로 역시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앞선 3게임에서 두차례 실점을 하고 한차례 패전을 당했었다.

지난달 31일 어깨 부상으로 4일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전날 복귀한 강민호는 1회초 두산 선발 이승진으로부터 자축 복귀 3점홈런(11호)을 뽑아내 삼성의 구세주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주말 키움에 당한 스윕패 충격에서 벗어나 36승 38패로 5할 승률에 한걸음 다가섰다. 순위는 여전히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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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전준우[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 8-0 SK 와이번스(문학)
뜨거운 8월의 롯데, 2게임 연속 영봉하며 3연승 신바람

롯데(4승3패)
321 200 000 - 8
000 000 000 - 0
S K
△ 승리투수 = 서준원(5승 4패) △ 패전투수 = 핀토(4승 7패) △ 홈런 = 전준우 4호(1회2점·롯데)
롯데가 2게임 연속으로 영봉승을 거두며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인천 문학원정경기에서 전준우의 2점 홈런(4호)을 비롯해 15안타를 집중시켜 SK를 8-0으로 셧아웃했다. 지난 2일 KIA전에 11안타로 8-0 승리를 거둔데 이어 2게임 연속 완봉승에다 8월들어 3게임 모두 승리하면서 8월 장마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36승35패로 5할 승률을 넘었다.

SK는 코치들의 보직을 바꾸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으나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4회도 채 버티지 못한채 3⅓이닝동안 13안타 8실점으로 무너져 손쓸 틈도 없이 고스란히 6연패를 안았다. 특히 SK는 최근 6연패를 하는 동안 네차례나 10실점 이상을 하고 2게임 연속으로 영패(0-11, 0-8)를 당하는 등 타격 부진에 득점력 빈곤까지 겹쳤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5승째(4패)를 거두었고 정훈과 딕슨 마차도가 3안타, 전준우가 홈런 포함 3타점을 과시했다. 한때 타율이 2할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마차도는 이날 3타수 3안타로 타율을 3할대(0.303)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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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가 2회 1점 홈런에 이어 5회 만루홈런을 날리고 있다.
■LG 트윈스 15-5 KIA 타이거즈(광주)
투구폼 수정한 윌슨 호투에 캡틴 만루홈런으로 승리 선물
캡틴 김현수의 만루홈런 한방이 분위기를 LG의 대승으로 이끌었다.

LG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5회초 김현수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꾸면서 무후반부에 무더기 안타를 퍼부으며 KIA를 15-5로 대파했다,

LG 캡틴 김현수는 2회 1점 홈런(15호)에 이어 5회 역전 만루홈런(16호)으로 5타점을 쓸어담고 채은성이 홈런포(8호)에 가세하는 등 장단 16안타로 15득점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LG는 41승(33패1무)으로 3위 두산에 반게임차로 다가섰고 KIA(38승33패)는 3연패에 빠지면서 KT와 동률 5위가 됐다.

보크 논란으로 투구폼을 바꾼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SK전에서 심판으로부터 투구자세에 대해 지적을 받았던 윌슨은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듯 4회까지 연속으로 주자를 내 보내며 어려움을 겪는 듯 했으나 4회와 5회에는 연속 삼자범퇴로 안정을 되찾았다.

반면 KIA는 선발 이민우가 5이닝 6실점하면서 무너졌고 타선도 프레스턴 터커가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분전했으나 전체적으로 8안타에 그치면서 제대로 역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LG는 김현수의 개인 통산 7번째 만루홈런(시즌 16호)을 기점으로 7회에는 채은성의 2점 홈런이 이어졌고 8회에는 홍창기 오지환이 연속 3루타를 날리는 등 6안타로 6득점하며 KIA 추격권에서 멀리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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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를 날린 KT 황재균[자료사진]
■KT 위즈 4-2 키움 히어로즈(고척)
데스파이네 호투에 황재균 역전타에 강백호 쐐기타
KT가 6연승의 키움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5위에 올랐다.

KT는 고척 스카이돔 원정경기에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에 황재균의 역전타에 이어 강백호가 쐐기타로 화답하며 키움을 4-2로 누르고 시즌 최다 연승 행진인 6연승을 이어갔다. 무서운 기세로 최근 6연승을 달리던 키움은 2-0의 리드를 필승조에서 지키지 못해 상승무드가 한풀 꺽였다.

이날 승부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2-4로 뒤진 9회말 키움의 공격. KT는 승리를 굳히기 위해 2승3패10세이브의 김재윤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김재윤은 선두타자인 대타 김혜성에게 중전안타, 김웅빈에게 우전안타를 잇달아 맞았고 희생번트에 이어 서건창에게 볼넷까지 내줘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키움의 다음 타자는 김하성. 무엇보다 김하성은 김재윤에게 통산 성적에서 7타수 6안타를 날릴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으며 올해에도 1타수1안타를 기록중이었다. 안타 하나면 동점, 홈런이면 끝내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록은 기록일뿐. 김하성이 2볼 뒤에 제3구째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146㎞ 직구를 때렸으나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게임 끝.

이 승리로 KT는 올시즌 키움전에서 4승3패로 앞섬과 동시에 KIA와 공동이기는 하지만 올시즌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따내며 다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이날 KT는 0-2로 뒤지던 6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강백호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에서 유한준의 3루 병살타때 1점을 만회한 뒤 7회에 장성우의 우전안타, 심우준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황재균이 키움의 안우진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8회초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나간 로하스를 강백호가 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였다.

키움은 이정후가 4게임 연속으로 3안타씩을 날리는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으나 10안타가 산발에 그치면서 결정적 득점기회에서 적시타가 터져 주지 않았고 에디슨 러셀은 시즌 첫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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