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지는 추신수의 입지...김정태, 추신수 대체자로 급부상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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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8-0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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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시스템에 갇힌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의 김정태(29 미국명 롭 레프스나이더)가 추신수(38)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정태는 최근 추신수가 플래툰 시스템으로 빠지는 날 추의 대체자로 나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정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추신수 대신 지명타자로 등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우타자인 김정태는 1일 경기에서도 상대 투수가 좌완으로 바뀌자 추신수를 대신해 타석에 나서 안타를 쳤다. 7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추신수 대신 선발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4안타, 5할7푼1리의 타율을 보이며 레인저스의 크리스 웨스트우드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아직 표본이 적어 섣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웨스트우드 감독이 상대 팀이 좌완 투수를 내는 경기에는 추신수 대신 상황에 따라 김정태의 활용도를 높일 뜻을 굳혔다는 사실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들어 최근 5경기 중 3차례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모두 좌완 투수가 나온 경기였다. 플래툰 시스템에 갇힌 것이다.

추신수는 1일 자이언츠전에서 선발로 나와 1회 초 선제 홈런을 터뜨리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는 기미를 보였으나, 2일 좌완 투수가 나오자 벤치를 지켰다. 추신수는 올 시즌 16타수 2안타, 1홈런, 1할2푼5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3일 경기에서는 우완투수가 나오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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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미국 가정에 입양된 김정태는 칼리지 월드시리즈에서 맹타를 날리며 최고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던 유망주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5라운드 지명된 후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해 16경기에 나와 3할2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를 걸게 했다. 이듬해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아 58경기에 출전했으나 2할5푼의 타율에 그쳤다. 2017시즌에도 양키스에서 뛰었으나 20경기에서 1할3푼5리로 부진하자 시즌 도중 토론토로 트레이드되고 말았다. 토론토에서 20경기에 출전했으나 1할9푼6리의 타율로 역시 부진했다. 토론토는 시즌 후 그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넘겼다.인디언스는 2018시즌이 시작되기 전 김정태를 탬파베이 레이스에 넘겼고, 레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40경기에서 1할6푼7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자 레이스는 그와 계약하지 않았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김정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2019시즌을 신시내티 레즈 마이너리그 팀에서 시작했다. 시즌이 끝난 후 신시내티로부터 방출된 그는 지난 해 12월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진가를 발휘한 그는 유틸리티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레인저스 3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태가 앞으로도 계속 레인저스에 남아 추신수의 대체자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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