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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반 만에 복귀 클레이스터르스, 8월 웨스턴 & 서던 오픈 출전

2020-07-31 10:36

킴 클레이스터르스<br />[AP=연합뉴스]
킴 클레이스터르스
[AP=연합뉴스]


7년 6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킴 클레이스터르스(37·벨기에)가 복귀 후 첫 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클레이스터르스는 8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 서던 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하게 됐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클레이스터르스는 지난해 9월 "2020시즌 다시 선수로 뛰겠다"고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2007년 '1차 은퇴'를 했다가 딸을 낳고 2009년 코트로 복귀, 그해 US오픈과 2010년 US오픈, 2011년 호주오픈까지 제패했다.

이미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클레이스터르스는 2012년 8월 US오픈을 끝으로 '2차 은퇴'를 했으나 올해 다시 복귀해 2월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7년 6개월 만에 '2차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2개 대회에 나간 그는 모두 첫판에서 패하며 '세월의 벽'을 느껴야 했다.

공교롭게도 복귀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못해 3월 이후 약 4개월 넘게 허송세월을 해야 했던 클레이스터르스는 8월 웨스턴 & 서던 오픈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 복귀 후 세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다.

클레이스터르스는 올해 2월 두바이 대회 1회전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에게 0-2(2-6 6-7<6-8>)로 졌고, 3월 멕시코 대회에서는 역시 1회전에서 요해나 콘타(영국)에게 0-2(3-6 5-7)로 패했다.

무구루사와 콘타는 모두 당시 세계 랭킹이 16위였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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