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천, 마지막 퍼즐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구스타보 영입

2020-07-30 15:30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구스타보<br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구스타보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최근 강팀들을 상대로 3경기 무패(3무)를 이어가며 반등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1부리그 바이아에서 뛴 미드필더 구스타보(23)를 영입했다.

인천은 30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의 구스타보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1시즌 말까지다"라고 밝혔다.

K리그 입성과 동시에 활약하는 전북 현대의 공격수 구스타보와 동명이인이다.

2018년 그레미우 오자스쿠 아우다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구스타보는 나시오나우FC와 AD 제키에 등 브라질의 다양한 팀을 거친 뒤 지난해 바이아로 이적했다.

23세 이하(U-23) 팀에서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2020시즌에는 1군으로 콜업돼 7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정규리그 13라운드까지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문 인천은 공격력 강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구스타보를 선택했다.

인천은 "구스타보의 최대 장점은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인천 특유의 빠른 역습 전술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구스타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구단이 많은 도움을 줬다. 이제 보답할 때"라며 "홈 팬들이 리그에서 손꼽을 정도로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구스타보는 등 번호 97번을 달고 팀에 합류한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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