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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박인비, 고진영, 유소연 등 실력파 대거 출전

2020-07-27 06:53

30일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박인비, 고진영, 유소연 등 실력파 대거 출전
' 박인비와 고진영의 맞대결, 국내파와 해외파의 치열한 경쟁'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제주 세인트포CC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7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풍성한 필드쇼가 펼쳐진다.
제7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최, 제주특별자치도·광동제약 후원으로 총 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 6000만 원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LPGA 전현직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와 고진영, 제주삼다수 후원 선수인 오지현 등 정상급 선수가 대거 출전해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들과 함께 아마추어 선발 선수까지 총 132명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대의 빅카드는 박인비와 고진영의 맞대결이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는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둘은 최근 공백기를 갖다가 오랜만에 필드로 나섰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박인비는 5개월여만에 처음 얼굴을 내민다. 지난 2월 LPGA 호주 오픈서 우승이후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인해 LPGA가 전면 취소되면서 긴 휴식기를 가졌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지난 5월 25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LPGA 매치 플레이 챌린지’에 참가한 적은 있으나 공식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 2월이후 5개월여 만이다.

6월 KIA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했던 고진영은 1개월여간 컨디션 조절을 위해 공백기를 가진 뒤 이 대회에 출전한다. 2019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고진영은 2017년 제7회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로 이번 대회서도 다시 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박인비와 고진영은 제주 삼다수 후원선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둘 간의 승부는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과 지난 해 LPGA 신인왕 이정은 6도 출전한다. 이보미, 배선우, 안선주 등 JLPGA파들도 이번 대회에 얼굴을 보인다. 지난 5월 재개된 KLPGA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JLPGA파이지만 이번 대회서는 두각을 나타낼 것인 지 관심거리이다.

이소영, 박현경, 임희정 등 국내 정상파 골퍼도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 나갈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혜진, 장하나 등도 호시탐탐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올해 유력한 신인상 후보이자 지난 해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 추천선수로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국내 최초 개방형 대회를 표방하며 갤러리를 무료로 오픈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운영된다. 모든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매일 클럽하우스 방역을 실시하며, 경기장 전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개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주요 편의점에서 제주삼다수 500mL 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증정 또는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1+1 혜택이 제공되며, 행사 내용은 점포별로 다를 수 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세계를 무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KLPGA 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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