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잠실 NC-LG전도 2-2에서 노게임 선언...5게임 모두 13일 오후 6시30분 속개

2020-07-12 20:06

12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5게임이 모두 취소돼 13일 오후 6시30분 같은 구장에서 열리게 됐다. 내야 전체에 방수포를 덮은 수원구장 모습
12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5게임이 모두 취소돼 13일 오후 6시30분 같은 구장에서 열리게 됐다. 내야 전체에 방수포를 덮은 수원구장 모습
비에도 강행했던 LG와 NC전이 결국 노게임이 됐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두 번의 중단끝에 3회 말 LG의 공격을 앞두고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수원),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대전)의 4게임은 경기가 시작되기전 모두 우천으로 연기되고 잠실 경기만 시작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LG는 김윤식, NC는 구창모가 선발로 나서 시작된 이날 잠실경기는 1회초 NC 공격이 끝나면서 빗줄기가 굵어지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에 LG 류중일 감독이 강력 항의했다. 경기를 시작할 때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 경기를 진행한 만큼 계속 경기를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렇지 않을 경우 LG만 선발을 소비한 셈이 되기 때문이었다.

결국 33분 간 경기가 중단된 뒤 경기가 속개됐고 두 팀은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2회들어 NC가 1사 2루 기회서 강진성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LG는 2회말 1사 후 채은성의 중전 안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정주현이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후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로 역전을 시켰다.

NC는 3회초 좌중간 2루타로 나간 알테어가 2사 3루에서 김윤식의 폭투로 홈을 밟아 승부는 2-2로 균형을 이루었다.

3회말 LG 공격을 앞두고 오후 6시 50분께 다시 비가 내리면서 심판진이 우천 중단을 다시 선언했다. 그라운드와 마운드를 정비하는 등 경기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계속 비가 내렸다.

사실 계속되는 비에 경기가 강행되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다. 선발 투수들은 스파이크에 달라 붙은 진흙을 털어내기 바빴고 운동장 보수로 시간이 질질 늘어졌다. 그러나 계속 내리는 비로 경기 속개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심판진은 고심 끝에 오후 7시 22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는 노게임이 선언돼 13일 월요일에 1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비록 3회초까지라고 하지만 NC나 LG는 헛힘만 쓴꼴이 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연기된 5게임은 모두 월요일인 13일 오후 6시30분 같은 구장에서 열린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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