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광현, 개인훈련 함께한 팀 동료 웨인라이트에 감사 표현

2020-07-09 11:35

화상인터뷰 진행한 김광현.[제프 존스 기자 트위터 캡처]
화상인터뷰 진행한 김광현.[제프 존스 기자 트위터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김광현(32)이 팀 훈련 재개 후 첫 인터뷰에서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마치고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웨인라이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만약 그가 없었다면 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차례 함께 훈련한 뒤 웨인라이트의 아이들과 친해졌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사라지면 가족들끼리 만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뛴 김광현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선발 경쟁을 펼치는 등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김광현의 발목을 잡았다.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고 팀 훈련도 전면 중단됐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머물다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주변엔 아는 이들이 없었고 훈련 환경도 조성되지 않아 힘든 시기였다.

이때 동료 웨인라이트가 손을 내밀었다. 김광현은 웨인라이트와 함께 훈련하면서 시즌 개막을 준비했다.

다행히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개막 일정이 잡히고 팀 훈련이 재개되면서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현지 매체 벨빌 뉴스의 제프 존스 기자는 김광현의 인터뷰 내용과 사진을 트위터에 소개하며 "김광현의 머리 스타일이 다소 바뀐 것 같다"고 전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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