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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홈 개막전서 맥스 슈어저와 격돌...에릭 테임즈도 만나

2020-07-08 05:04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LA=장성훈 특파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 개막전에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격돌한다.

류현진은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8분 로저스 센터에서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끝까지 경합했던 슈어저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은 25일 최지만이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후 정상적인 5인 로테이션이라면 류현진은 30일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등판하게 되는데. 이때 상대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내셔널스다.

내셔널스는 24일 블루제이스에 하루 앞서 개막전을 펼친다. 상대는 뉴욕 양키스다. 이때 워싱턴 선발투수는 이변이 없는 한 슈어저다.

내셔널스는 25일은 쉰다.

그리고 30일 토론토 원정길에 나서는데, 그날 경기에 슈어저가 선발로 나서게 되는 것이다.

다만, 내셔널스가 5인 로테이션 체제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류현진과 슈어저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끝까지 경합을 벌였다. 아쉽게 류현진은 2위에, 슈어저는 3위에 머물고 말았다.

류현진은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나 후반기에서 체력 저하로 디그롬에 역전당했다.

슈어저는 사이영상을 3차례나 받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11승7패, 2.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232개나 잡아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4승5패를 기록했으며, 2.32의 평균 자책점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류현진과 슈어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으나 그때 마다 슈어즈가 부상 등으로 결장하는 바람에 성사되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올 시즌 내셔널스에 새 둥지를 튼 에릭 테임즈를 상대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었던 테임즈와 정규리그에서는 만나지 못했다. 좌완인 류현진이 나오면 좌타자인 테임즈는 벤치를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둘은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는 나란히 출전했는데, 류현진이 판정승한 바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연합뉴스 자료사진]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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