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송민규 2골 1도움' 포항, 성남에 4-0 완승

2020-07-06 07:00

2골 1도움 맹활약한 포항 송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골 1도움 맹활약한 포항 송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송민규(21)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FC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포항은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송민규의 '원맨쇼'를 바탕으로 성남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프로 3년차로 포항에서 가장 성장세가 뚜렷한 미드필더 송민규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송민규는 전반 2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슈팅은 성남 수비수 발을 맞고 골키퍼 김영광이 막을 수 없는 골대 왼쪽 상단 구석으로 향했다.

성남은 부상에서 복귀한 주장 서보민과 스트라이커 양동현, 나상호를 앞세워 골을 노렸으나 성과는 없었다.

전반 31분 코너킥을 양동현이 헤더로 마무리해 포항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양동현이 슈팅할 때 나상호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은 전반 46분 일류첸코가 송민규와의 이 대 일 패스에 이은 문전 슈팅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일류첸코는 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송민규는 도움 1개를 추가했다.

후반전에도 포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송민규가 일류첸코의 도움을 받아 이날 자신의 2번째 골을 득점했다. 송민규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포항은 후반 21분 심동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튀어 오른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팔라시오스가 밀어 넣어 4-0 승리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에서 최근 6경기(1무 5패) 연속 무승에 그친 성남은 승점 9(2승 3무 5패)로 그대로 11위를 유지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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