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나성범 끝내기 3루타' NC, 9회 말 5점차 뒤집으며 KIA에 짜릿한 역전승

2020-07-05 21:05

끝내기 3루타를 친 NC 나성범(왼쪽).[연합뉴스]
끝내기 3루타를 친 NC 나성범(왼쪽).[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9회 말 5점 차를 극복하며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양 팀 선발 KIA 브룩스와 NC 라이트는 6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첫 득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7회 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유민상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이에 NC는 7회 말 2사 2루에서 박석민이 KIA 선발 브룩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뽑으며 한 점을 쫓아갔다.

KIA는 2-1로 앞선 9회 초 나주환의 좌월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아 6-1로 달아났다.

NC는 1-6으로 뒤진 채 9회 말 공격을 시작했다.

알테어와 양의지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석민이 KIA 우완 불펜 전상현을 공략해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날렸다.

이에 4-6으로 쫓기게 된 KIA는 마무리 문경찬을 올렸다.

그러나 9회 1사 후 문경찬은 노진혁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태진에게 우월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NC는 동점에서 그치지 않았다.

9회 말 2사 후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나성범이 KIA 우익수 터커와 거리가 있는 오른쪽 깊은 곳에 타구를 보냈다. 이에 1루 주자 권희동은 전력으로 질주해 홈까지 내달렸다.

나성범의 끝내기 3루타였다. 나성범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쳤다. 끝내기 3루타는 올 시즌 10개 구단 처음이고 KBO리그 역대 16번째다.

NC 고졸 2년 차 송명기는 9회 초 2사 후에 등판해 한 타자만 상대하고 프로 첫 승을 챙기는 행운을 누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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