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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에 6-2 꺾고 5연패 탈출...김민우 시즌 첫 승

2020-07-04 22:33

한화 이글스 선수단.[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이글스 선수단.[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김민우와 안타 3개를 몰아친 최진행과 정진호의 활약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한화는 1회 초 제구가 흔들린 두산 선발 플렉센을 상대로 2점을 뽑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선두 타자 이용규의 볼넷에 이어 정은원과 최진행이 안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김태균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1회 말 2사 만루에서 허경민의 1루수 방향 높은 바운드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3회 초 공격에서 다시 도망갔다.

정은원,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김태균의 내야 땅볼 때 정은원이 득점했다.

한화 타선은 4회에 폭발했다.

선두 타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자 장운호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해 4-1을 만들었다. 이후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2사 1루 기회에서 최진행이 좌익 선상 적시타를 터뜨려 6-1로 도망갔다.

이날 경기서 한화는 최근 정우람의 부재를 실감케했던 '문제의 불펜'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1실점만 허용하며 선방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내려간 후 6회 장민재와 김종수, 8회 문동욱이 나와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9회 말엔 박상원이 2루수 강경학의 수비 실책과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놓인 뒤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용규는 KBO 역대 16번 째 개인 통산 1천득점을 기록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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