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7월4일 경기종합]삼성, 5연승으로 5강 대열 합류

NC, 양현종 무너뜨리고 KIA전 5연패 탈출,,,SK 김민우 10게임째만에 첫 승리 신고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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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7-0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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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김민우가 올시즌 10게임째만에 두산을 잡고 첫 승리를 따내며 팀의 5연패 탈출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삼성이 김호재의 연장 12회 끝내기 밀어내기로 극적인 5연승을 거두며 5강 대열에 합류했다. 4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주말 두번째 게임에서 대구의 삼성과 LG만이 연승과 연패로 희비가 갈렸을 뿐 나머지는 전날 패한 팀들이 모두 승리하며 승패 균형을 맞추었다.

■한화 이글스 6-2 두산 베어스(잠실)
김민우,10게임째만 첫 승리로 한화 5연패 탈출
한화 김민우가 10게임째만에 드디어 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어렵게 5이닝을 틀어막은 김민우의 역투와 장단 10안타로 6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에 6-2로 승리하며 5연패 터널을 빠져나왔다.

김민우는 5이닝동안 7안타를 맞고 3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도 6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으로 두산의 강타선을 막아내 올시즌 10게임째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안았다. 김민우는 5월에는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피칭내용이 좋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9게임에서 5패 평균자책점 5.16이었으며 이날도 5이닝에 107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매 타자마다 힘들게 승부를 이어갔다.

한화는 이날 오랫만에 집중타가 나와 두산을 압도했다. 지난 18연패때도 두산을 잡고 연패에서 벗어나 2연승을 했던 한화는 최진행이 1회초 무사 1, 3루에서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태균은 안타없이 내야땅볼과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보탰다. 정진호도 3안타를 날려 팀의 연패 탈출에 한몫을 했다.

■SK 와이번스 4-10 롯데 자이언츠(부산)
휴식에서 돌아온 서준원, 14안타 지원받아 4승째
롯데가 SK에 14안타를 퍼붓는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서준원의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전준우의 결승타를 비롯해 손아섭, 한동희가 각각 3안타를 날리는 등 14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SK에 10-4로 이기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여전히 5할 승률에는 2승(24승26패)이 모자란다.

휴식을 위해 1군에서 잠시 말소됐다가 이날 복귀와 함께 선발로 나선 서준원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 4삼진 3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냈다. 이로써 서준원은 4승째(1패)를 올려 휴식이 복귀 승리투에 큰 힘이 되었음을 입증했다.

이날 롯데는 리드오프 정훈(3타수2안타 2타점), 2번 손아섭(5타수3안타 2타점), 3번 전준우가 1회초 선제점을 올리는 좌전안타를 날린 것을 시작으로 3타수2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1~3번타자가 멀티히트에 멀티타점의 수훈을 세웠다. 4번 이대호는 1회초에 2점째를 올리는 우전안타로 KBO 리그 통산 18번째 18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SK는 로맥이 4회 1점(10호), 채태인이 6회 2점 홈런(1호) 등 10안타를 날렸으나 홈런 2발을 제외하고는 산발에 그쳐 제대로 된 추격을 하지 못한 채 연승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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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이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국내 복귀후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6-7 삼성 라이온즈(대구)
대타 김호재, 연장 12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
오승환, 2점차 못 지켜 복귀후 첫 블론세이브
삼성이 연장 12회 혈투 끝에 LG를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김호재의 밀어내기 끝내기로 LG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30승 문턱(29승24패)에 들어서며 4위 KIA에 게임차없이 승률에서 0.004가 뒤져 5위에 랭크됐다. 삼성이 올시즌 5위로 나선 것은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5월 9일이후 처음이다.

승부는 9회초에 한바탕 몰아쳤다. 삼성이 5-3으로 앞선 9회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삼성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보였다. 그러나 LG는 채은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오지환(몸에 맞는 볼), 홍창기(볼넷)가 모두 나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결국 1사 후 이천웅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오승환은 1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해 2안타 2볼넷 2실점으로 5세이브 뒤 첫 블론세이브로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치솟았다.

마지막 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LG는 연장 12회 초 1사후 김현수가 10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삼성 김대우의 4구째 134km의 직구를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작렬시켜 연패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연장 12회말. 삼성은 선두 김상수의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우중간 동점 적시타로 날렸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호재가 LG 송은범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시간57분의 승부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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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권희동이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2-9 NC 다이노스(창원)

홈런 3개 등 장타 9개로 KIA전 3연패 벗어
NC가 올시즌 KIA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KIA전 5연패를 벗었다.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루친스키의 호투와 권희동(9호), 나성범(15호), 박석민(7호) 등 홈런 3발을 포함한 장타 9개를 폭죽처럼 터트리며 KIA에 9대2로 이겼다. 올시즌 3연패, 지난해까지 포함해 KIA전 5연패끝에 첫승리. KIA는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6이닝 4안타 4사구 4개(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타선은 박석민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나성범과 알테어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KIA 양현종은 4⅓이닝 11안타(2홈런) 1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양현종은 지난달 21일 삼성전에서도 4이닝 홈런 2발 포함 10안타 뭇매를 맞고 8실점(7자책점)해 이번이 시즌 2번째다. 특히 8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로 이번까지 모두 8번 차례. 평균자책점은 5.44로 치솟았다.

■키움 히어로즈 10-6 KT 위즈(수원)
이정후의 결승타로 전날 끝내기 패배 설욕
키움이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수원 원정경기에서 서로 12안타를 주고 받는 치열한 난타전끝에 KT에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토요일 7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NC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유지했다. KT는 3연승 끝.

이정후(5타수 3안타 3타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서건창(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3득점)도 홈런을 만드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김하성(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은 3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도 승부는 막판에 가려졌다. KT는 1-1이던 4회말 황재균의 적시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2점홈런(시즌 19호)으로 3점을 보탠 뒤 5회말에는 배정대의 1점홈런(5호)까지 나와 5-1로 앞서 연승 바람을 타는 듯 보였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6회초 김혜성의 2루타와 박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이정후의 땅볼과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4득점하며 5-5로 균형을 맞추었다.

키움은 6회말 조용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KT에게 주도권을 넘겨 주는 듯 했지만 8회초 김하성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고 이정후의 적시타가 나와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여세를 몰아 키움은 9회초 다시 3점을 보태 KT의 추격의지에 물을 끼얹었다.

KT는 8회말 황재균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동점 혹은 재역전을 시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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