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황재균이 끝냈다' kt, 키움에 9회 말 끝내기 승리로 3연승 질주

2020-07-03 22:38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며 kt의 승리를 이끈 황재균.<br />[연합뉴스 자료사진]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며 kt의 승리를 이끈 황재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t wiz가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홈 경기에서 키움을 3-2로 제압했다.

2-2로 맞선 9회 말 2사 2루에서 황재균은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1선발 외국인 투수 맞대결답게 7회 말까지 1-1로 팽팽했다. 키움 요키시와 kt 데스파이네는 각각 101개, 117개의 공을 던지며 에이스의 책임을 다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도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다.

키움은 4회 초 이정후가 kt 선발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경기를 앞서갔다. 이정후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kt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4회 말 키움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태에서 포수 박동원의 악송구로 1루로 나갔다. 이후 문상철의 도루 시도 때 요키시가 견제 실책을 하며 2루에 안착했다.

이후 2루 주자 문상철은 유한준의 땅볼 때 3루를 밟았고 박경수의 좌중간 적시타에 득점했다.

8회 초에는 kt가 실책으로 키움에 한 점을 헌납했다.

볼넷 3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kt 투수 유원상은 키움 전병우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점을 잃었다.

그러나 kt는 또 한 번 키움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 말 2사 2루에서 주자 황재균은 유한준의 내야안타에 3루를 밟고 키움 유격수 김하성의 1루 송구 실책에 홈까지 달려 다시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kt는 9회 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강백호의 안타와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kt는 후속 타자 배정대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황재균이 결승점을 뽑는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