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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끝내기포' 두산, 한화에 8회까지 끌려다니다 9회 말 짜릿한 역전승

2020-07-03 22:21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의 승리를 이끈 박세혁.<br />[연합뉴스 자료사진]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의 승리를 이끈 박세혁.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9회 말에 터진 박세혁의 끝내기 결승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8회까지 한화에 끌려다녔다.

2회 말 2사 1, 2루, 3회 말 무사 1, 2루, 4회 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김범수를 상대로 점수를 뽑지 못해 0-0 접전이 이어졌다.

두산은 5회 말 공격에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재일이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 다시 고개를 숙인 두산은 6회에도 2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재원의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를 번번이 날린 두산은 오히려 한화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6회 초 이용규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태균에게 다시 빗맞은 중전 적시타를 내줘 첫 실점 했다.

두산은 패색이 짙던 8회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한화의 세 번째 투수 황영국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두산은 9회 말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1-1로 비긴 상황에서 두산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세혁은 한화 김진영을 상대로 경기를 끝내는 우월 솔로 결승 홈런을 작렬했다.

한화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화로서는 8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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